美국무부 “北, 모든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 중단해야”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16일 09시 28분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 © News1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 © News1
미국 국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은 모든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6일 보도했다.

국무부는 뉴욕타임스(NYT)가 북한에 미공개 미사일 기지 13곳이 있다는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논평 요청에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개발 중단을 포함한 약속을 지키면 북한과 그 국민들한테 훨씬 밝은 미래가 놓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국무부의 논평은 싱가포르 6.12 북미 정상회담 약속 여부와 상관없이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을 중단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VOA는 설명했다.

지난 12일 NYT는 북한이 미공개 미사일 기지를 두고 최근까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북한이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미사일 기지를 ‘미공개’라고 언급하는 등 여론을 호도하는 과장 보도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린 이미 이 기지들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으며 새로울 것이 없다. 정상 범위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없다”며 또 다른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