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일 북한의 추가 발사체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대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북한과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의심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많은 것을 주고도 많은 대가를 얻지 못했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만 하고 있다는 지적에 “완전히 잘못 묘사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의 만남을 “외교적 접촉을 이어가려는 시도”라고 설명한 뒤 “(북한과의 대화는) 많은 이들이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수십 년 동안 이룩하지 못한 성과를 이룩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엔 안보리는 여전히 북한을 엄정히 제재하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 전역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발언, 북한에 완전히 유화적 조치만 취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는 건 세계를 위해 옳은 일”이라며 “옳은 접근법”이라고 역설했다.
제3차 북미 정상회담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이 나오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계속 주목하라(Stay tuned)”고만 답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얼마나 자신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계속 일하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돈 쁘나뭇위나이 외무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우리는 북한과 외교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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