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김정은,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않기로 합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6일 23시 12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6일 새벽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의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6일 발사한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 북미 정상 간 위반은 아니라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6일 최근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에 미국은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과 대화를 위한 문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외교적 해결을 위한 문을 계속 열어두는 것이 관건이다. 우리는 이것들(북한 미사일 발사)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는 이를 모니터하고 면밀히 주시하고 있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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