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국방정보본부장은 8일 북한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보다 위성 발사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동창리 발사장에서의 ICBM 발사 가능성을 묻자, “북한은 현재 TEL(이동식발사대)로 ICBM을 발사 가능한 수준까지 고도화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동창리에서 ICBM 발사보다 추가적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문제가 생기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하 의원이 “(동창리가) 발사장의 의미나 역할이 있냐”고 재차 묻자, “(동창리에서는) ICBM보다 소위 말해 위성발사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생각한다)”며 “북한은 현재 ICBM급은 TEL로 발사하기 때문에 동창리는 다른 용도로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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