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SLBM 성공 선전…“조선의 배짱 보여준 위대한 사변”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15일 09시 40분


북한 선전매체는 15일 최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에 대해 “잠수함탄도탄의 성공은 외부세력의 위협을 억제하고 나라의 자위적 군사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데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한 중대한 성과로 된다”고 강조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만방에 더욱 과시되는 공화국의 존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2일 발사한 SLBM의 사진과 함께 “주체조선의 담대한 기상과 철의 의지를 과시한 그 순간은 빈말을 모르는 조선의 실천, 조선의 배짱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온 세계앞에 똑똑히 보여준 위대한 사변이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매체는 “오늘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연이어 이룩되고있는 성과들은 인민들의 심장속에 우리 조국은 그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철벽의 성새라는 확신을 더욱 깊이 새겨주고 있다”며 “우리 공화국의 방위력은 철두철미 우리의 과학과 기술, 우리의 힘에 토대한 것으로서 그 발전 잠재력은 무한대 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우리에게는 젊고 쟁쟁한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이 있고 군력강화를 가사처럼 여기는 헌신적인 인민들이 있으며 오랜 세월 다지고 다져온 튼튼한 자립적 국방공업의 토대가 있다”며 “하기에 우리 공화국의 국방력은 세계가 알지도 못하고 예상할 수도 없는 높이에서 더욱 더 강화 발전될 것이며 적들의 그 어떤 침략 책동도 걸음마다 짓부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며 “온 세상이 우러르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두리(둘레)에 일심단결된 조선 인민은 앞으로도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평화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며 민족의 존엄을 만방에 떨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일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지 13시간여 만에 기습적으로 SLBM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SLBM 발사 이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역사적 사변’, ‘기적중의 기적’ 이라며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이후에도 북한은 SLBM을 언급하면서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과의 향후 대화에서 협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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