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황 안정적 관리 위한 모두의 노력 필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연말 시한’을 앞두고 고조되는 북미 간 긴장과 관련, “전쟁 위기설까지 제기됐던 2017년의 상황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통일연구원 리서치 페스티벌’ 축사를 통해 “올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화를 위한 양측의 노력은 계속되었으나 상호 입장차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북한은 자신들이 설정한 연말 협상 시한을 넘길 경우‘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대한 기로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장관은 “2020년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앞으로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문제의 해결로 나아가기 위해 역지사지하는 자세와 함께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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