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오전(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남북 정상회담에서 나온 판문점 선언의 주요 내용을 높이 평가하며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미국과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연내에 종전을 선언하겠다는 남북 정상의 발표를 지지하는 동시에 그 배경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이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이어진 혼란스러웠던 해가 지나고 남과 북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좋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봐야만 (결과를) 알 수 있을 것!(only time will tell!)”이라고 적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결과를 “조심스럽게 칭찬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친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준 대단한 도움을 잊지 말라”며 “특히 북한과의 국경에서 도움이 됐다”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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