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0일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물인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논란과 관련해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단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 6·15 정상회담 때 6·15 공동선언을 국회에서 비준하지 않았다.그래서 여러 가지 시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합의를 국회에서 비준함으로써 더 큰 국가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거듭 강조했다.
국회비준 시기와 관련해선 “제가 볼 때는 북미정상회담 그 결과를 보고 하지 않을까 예상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비준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감은 ‘위장평화쇼’,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이 ‘어처구니 없다’고 혹평한 것에 대해서는 “홍준표 대표는 제가 통일자문회의에서 대통령께 건의해 가지고 단독회담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겠다라고 했으면 그 스탠스를 지켜줘야지, 미국과 궤를 함께하는 보수 당의 지도자가 미국 정부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을 자신하면서 김정은 회담을 3~4주 내로 하겠다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을 때 그러한 막말을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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