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두산 등반 뒤 삼지연 오찬…평양 거치지 않고 바로 서울 귀환

DDP 서울프레스센터 방문 가능성도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순안공항에 도착해 전용기로 향하며 꽃다발을 받는 모습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중계되고 있다.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마지막 날인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등반한 뒤 오찬을 하고 오후에 귀경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의 일정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39분쯤 숙소인 평양 백화원영빈관을 출발한 뒤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오전 7시27분께 공군 2호기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

공군 2호기는 오전 8시20분께 삼지연 공항에 도착했고,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 내외의 영접과 군악대, 의장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양 정상은 백두산의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갈 예정이며 기상 상황이 양호하다면 내려오는 길에 천지까지 들를 계획이다.

백두산 트레킹 뒤에는 삼지연에서 오찬을 한 뒤 오후에 출발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윤 수석은 “현지 상황에 따라 출발 시각이 조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서울프레스센터 방문 계획에 대해 윤 수석은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문 대통령 일행이)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상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