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교내에서 발생한 여생도 성폭행 사건의 책임을 지고 자진 전역 의사를 밝힌 박남수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중장·육사 35기)의 후임으로 박삼득 국방대 총장(중장·육사 36기)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신임 육사 교장으로 박 총장을 추천했다. 군 관계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박 대통령은 금명간 박 총장을 공식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육군본부 작전처장과 5사단장, 육본 개혁실장 등을 지냈다. 육사는 7일 교장 이·취임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육군은 박 총장이 신임 육사 교장에 임명되면 예비역, 민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육사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향후 유사 사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생도 인성교육 등 육사 교육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