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방중때 경제인 70명 함께 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4일 03시 00분


사상최대 규모… 이건희 회장은 빠져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수행할 경제사절단이 사상 최대인 70명 안팎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들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당시 사절단에 36명이 포함됐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규모이며, 지난달 박 대통령의 방미 때(51명)보다 많다. 이 같은 경제사절단 규모는 거대 시장이 된 중국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새 정부 역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전용기를 이용해 일본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당분간 일본에 머무르며 현지 재계 관계자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 대신 삼성그룹 내 중국통인 강호문 부회장이 삼성을 대표해 사절단에 참가한다.

김지현·박창규 기자 jhk85@donga.com
#박근혜대통령#경제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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