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17년까지 전국의 산업단지(산단)에 1만 채가 넘는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산단과 연계해 행복주택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1만 채 이상 짓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으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주거복지 공약이다. 이번에 대상을 산단 근로자까지 본격 확대하려는 것이다.
우선 현재 조성되고 있는 국가산단이나 일반산단 내 주거시설용지에 5000채 이상의 행복주택을 짓는다.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약 1000채를 올해 착공한다. 또 재생사업을 하는 노후 산단과 도시에 조성하는 첨단 산단에 약 3000채를 짓는다. 지방 중소 산단을 서너 곳 묶어 조성하는 미니복합타운에도 약 2000채 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가 제안한 행복주택 사업지구 4곳에도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수역 주변 주차장에 600채, 경인전철 주안역 주변 철도용지에 200채, 동인천역 주변 250채와 남구 숭의동 용현동 일대 용마루 도심주거지재생용지에 1400채 등 모두 2450여 채를 짓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곳 가운데 정부와 협의를 마친 행복주택 후보지는 인천을 비롯해 부산, 광주, 경기 포천시 고양시 등 모두 10곳에 6910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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