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일 안전행정부 장관에 강병규 전 행정안전부 2차관(사진)을 내정했다. 유정복 전 장관이 6·4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신속 인선’이다.
경북 의성 출신인 강 후보자는 1978년 내무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대구 행정부시장과 안행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강 후보자는 1983년 10월 9일 버마(현 미얀마)를 방문한 전두환 당시 대통령과 수행원을 대상으로 북한이 폭탄 테러를 자행해 17명이 순국한 ‘아웅산 테러’ 사건 때 함병춘 대통령비서실장 보좌관으로 현장에 있다가 다쳤지만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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