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월 9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에게 대규모 산사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조기 극복을 기원하는 위로전을 보냈다. 정부는 아프간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인도적 지원 기금 100만 달러(약 10억2400만 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달 2일 아프간 북동부 바다흐샨 주(州)에서 대규모 산사태로 500명이 사망하고, 2000여 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 4000여 명은 텐트에 머물거나 노숙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이 2010년 7월 아프간 재건을 목표로 운영해온 지방재건팀(PRT)은 내달 임무를 공식 종료한다. 이와 함께 PRT 보호가 주요 임무인 국군 오쉬노 부대도 철수하게 된다. 정부는 바그람 미군기지 내에 운영하고 있는 한국 병원과 직업훈련원은 PRT 철수 이후에도 공적개발원조(ODA) 형식으로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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