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찰관 후보 조균석-민경한-임수빈 압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2일 03시 00분


대통령 지명후 청문회 거쳐 임명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의 친인척, 대통령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비위행위를 감찰하는 임무를 맡을 특별감찰관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조균석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5·사법연수원 13기), 민경한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56·19기), 임수빈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53·19기)가 후보다.

국회 특별감찰관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후보 3명을 발표하고,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후보자 추천을 공식 의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경북 영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5년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뒤 2007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2008년부터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민 변호사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에서 활동 중인 야권 인사. 임 변호사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검찰청 공안1과장 등을 지냈다. 200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시절 MBC PD수첩 광우병 보도와 관련된 명예훼손 사건에서 무혐의 의견을 주장하다가 관철되지 않자 2009년 1월 사표를 냈다.

장관급인 특별감사관은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임기 3년에 중임은 불가능하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대통령#고위공직자#특별감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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