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8일 유승민 의원과 오찬…與 의원 전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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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5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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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배신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사진)이 8일 청와대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129명)이 참여하는 오찬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 것은 19대 국회 시절인 지난해 8월 26일 오찬 이후 318일 만이자 20대 국회 들어서는 처음이다.

특히 오찬에는 박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인 유승민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라 눈길이 간다. 지난달 16일 복당한 유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른 일정이 잡혀 있으면 그 일정을 취소하고라도 꼭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대통령이 어떤 표정으로 유 의원을 대할지 관심사다. 박 대통령은 유 의원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 사퇴 파동 직후였던 지난해 8월 26일 청와대 집단 오찬에 초청됐으나 인원이 많은 관계로 박 대통령과 개별적인 만남은 갖지 못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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