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연말까지 치열한 기싸움…선거제 및 12월국회 안건 합의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15일 17시 58분


연동형비례제 적극검토…1월국회서 합의처리 시도
유치원 3법, 탄력근로제 등 12월 임시국회에서 다루기로

김관영 바른미래당(왼쪽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제도 개혁 관련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여야 5당의 합의문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18.12.15./뉴스1 © News1
김관영 바른미래당(왼쪽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제도 개혁 관련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여야 5당의 합의문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18.12.15./뉴스1 © News1
여야가 15일 선거제도 개혁 및 12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안건에 대해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우선 여야 5당은 15일 선거제도 개혁에 합의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비례대표제 확대 및 지역구 의석비율, 의원정수(10% 이내 확대 등 포함해 검토), 지역구 의원선출 방식 등에 대해서는 정개특위 논의에 따르기로 했다.

또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은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하기로 했으며, 이달 말 활동시한이 마감되는 정개특위 활동시한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개정과 동시에 곧바로 권력구조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여야 5당의 선거제도 개혁 합의와는 별개로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는 오는 17일 소집되는 12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주요 쟁점들에 대해 합의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 합의 기자회견 직후 다시 한 번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 유치원 3법,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등 12월 임시국회에 서 다룰 안건을 발표했다.

3당 원내대표는 우선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오는 17일까지 구성하고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다.

이어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 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계류법안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사립유치원 관련 개혁법안을 적극 논의한 후 처리하기로 했으며,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후 표결 처리하는데도 합의했다.

이처럼 여야가 선거제도 개혁 및 12월 임시국회 안건에 합의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이들 쟁점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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