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 ‘3인 3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의원은 주로 ‘역동적이고 활력 있는 경제 시장’ 이미지 확산에 주력 중이다.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식에 이어 서울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 특별 사진전’을 관람했다.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박원순 시장은 과거 ‘천안함 폭침이 우리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 말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박 시장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관훈토론에서 “이 정부 들어서 북한을 자극해 억울하게 장병이 수장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발언했다.
김 전 총리는 하루에도 서너 차례 이상 방송에 출연하며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21일 서울 송파지역자활센터와 삼전초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사회복지사 및 급식안전지킴이 학부모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다. 24일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 다음 주초에는 주요 정책도 발표하는 등 정책 행보에 나선다.
이 최고위원은 21일 서울지역 당협위원회는 물론이고 당의 각종 행사에 부지런히 참석하고 있다.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서울지역 조직을 관리해 온 만큼 조직표 확산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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