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안양만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필운 후보가 50.2%의 득표율을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49.8%)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안양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깨끗한 변화'로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며 "정말 고맙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개혁과 소통으로 더 좋은 안양을 만들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실천하는 진짜 시장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안양초등학교 안양시장 선거 개표장에서 개표 요원들이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에 중복 처리했다.
최대호 후보 측 개표 참관인은 개표를 중단하고 재검표해 달라는 이의를 제기했고 만안구선관위가 이를 받아 들여 재검표하기로 결정했다.
만안구선관위는 오전 8시 10분부터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애초 485표보다 늘어난 932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이 후보는 13만9840표(50.16%)를 얻어 13만8908표(49.83%)에 그친 새정치연합 최 후보를 932표(0.33%)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만안구선관위 관계자는 "개표과정에서 투표함 용지를 순서대로 입력하지 않아 재검표를 인정했지만 부정은 없었다"며 "투표함 이동과 입력 등에 따른 문제점은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