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용남도 재산 축소신고 의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2일 03시 00분


[권은희 부부 재산 축소신고 논란]
새정치聯 “최소 3억7000만원 누락”… 권은희와 형평성에 맞게 조사 요구
金측 “실무자 부주의로 인한 착오”

7·30 재·보궐선거 경기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21일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의 재산축소 의혹을 겨냥해 “(권은희 후보와) 형평성에 맞게 조사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새정치연합은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가 경기 남양주시에 소유한 논을 지난해 4월 대지로 지목변경하고, 건물 매매를 했지만 이 같은 사실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며 “이에 따른 재산 허위 축소 신고액은 최소한으로 잡아도 3억7000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김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에 대해 경기 수원 팔달구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냈다.

김 후보 측은 “서둘러 후보자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실무자의 부주의로 정확히 신고하지 못했다”며 “일부 면적이 용도 변경된 사실을 실무자가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과거 시점을 기준으로 신고하면서 일어난 착오”라고 해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김용남#권은희#새정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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