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 민생행보 본격 재시동…내달 보선 겨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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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가 12일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여는 것으로 민생행보에 재시동을 건다. 청와대 인적쇄신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의 동력을 회복하는 한편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도부는 12일 울산과 19일 경기 성남 중원, 26일 대전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현장민심을 챙기고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특히 경기 성남 중원의 경우 4·29 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인 만큼 당 후보로 결정된 신상진 전 의원과 함께 현장을 누빈다는 계획이다.

12일 울산은 새누리당의 텃밭이지만 최근 지역경제의 핵심인 조선업계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반여(反與)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당 지도부는 이틀 일정으로 울산 공업단지와 재래시장을 둘러본다는 계획이다.

26일에는 천안함 폭침 사고 5주기를 맞아 대전을 방문하고 세종시에도 들를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인 광주에서 현장최고위를 여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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