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환’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1일 예비후보 등록 소식을 전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새 2월 첫날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며 “방금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예비후보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앞만 보고 뛰겠습니다”라면서 “결과는 대구시민, 동구주민들께서 결정해주실 겁니다”라고 결과를 자신했다.
유 의원의 지역구는 대구 동구을이다. 그는 이곳에서 이른바 ‘진박(진짜 친박근혜)’후보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과 경쟁하고 있다. 현재 상황만 보면 유 의원은 이른바 ‘심판론’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민영통신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대구 동구을 여론조사 결과(25일 보도) 유 의원이 48.6%로 이재만 전 동구청장 27.7%를 20.9%포인트나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는 “거리에서, 시장에서 주민들의 손을 잡으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의 무거움을 절감하고 있습니다”라면서 “봄이 곧 올겁니다^^ 늘 건강하세요~”라며 글을 맺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유승민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
어느새 2월 첫날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자주 인사 드리지 못해 늘 죄송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시고, ‘좋아요’ 눌러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저는 방금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다른 예비후보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앞만 보고 뛰겠습니다. 결과는 대구시민, 동구주민들께서 결정해주실 겁니다.
거리에서, 시장에서 주민들의 손을 잡으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의 무거움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눈이 귀한 곳인데, 그저께 눈이 왔습니다. 제가 그저께 아침 아파트에서 금호강을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 팔공산에 사시는 화백님이 눈덮힌 정원 마당을 찍어 저에게 보내주신 사진, 그리고 제 예비후보 명함사진을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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