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 발표에 대해 “좀 무식하게 대놓고 싹둑 잘라버리는 것”이라며 “우리는 하나하나 솎아내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4일차 공천 면접을 종료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민주와 같은 현역 의원 컷오프 발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방식이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하위 20%’에 포함된 10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하고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했다.
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더민주당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2차례나 지낸 문희상 의원(5선·경기 의정부갑)을 비롯해 신계륜(4선·서울 성북을) 노영민(3선·충북 청주 흥덕을) 유인태(3선·서울 도봉을) 송호창(초선·경기 의왕-과천) 전정희 의원(초선·전북 익산을) 등 지역구 6명과 김현 백군기 임수경 홍의락 의원 등 비례대표 4명이다.
더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주 3선 이상 50%, 초·재선 30%를 정밀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공관위원 투표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2차 컷오프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물갈이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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