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2014년 8월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안 대표가 21%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7%), 오세훈 전 서울시장(7%), 박원순 서울시장(6%), 무소속 유승민 의원(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3%), 더민주당 김부겸 당선자(3%), 안희정 충남지사(2%) 등 순이었다. 안 대표는 2014년 3월까진 문 전 대표를 앞섰지만 같은 해 7·30 재·보궐선거 패배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당) 공동대표에서 물러난 뒤에는 문 전 대표에게 줄곧 뒤졌다.
한편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한일 양국 외교 당국 간 이룬 (위안부) 합의는 원천적으로 무효화시켜야 한다”며 “새롭게 피해자의 정당한 권리를 고려한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벳쇼 대사는 “양국 정부가 최대한 노력해 지혜를 모은 결과 그런 합의가 도출된 것”이라며 “서로 성실하게 합의를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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