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피부 측정기기 등 체험후 큰 관심… 김정숙 여사, 마스크팩 등 직접 설명
“메이크업을 다 지우고 마지막에 마스크팩을 주는 거예요.”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D 마스크’ 체험존 앞에 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시엘리토 아반세냐 필리핀 대통령 부인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6개국 정상 부인들에게 3차원(3D) 프린터가 마스크팩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은 순서대로 볼에 대면 피부 탄력과 수분 상태를 측정해 알려주는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온’ 기기를 체험했다. 잠시 뒤 피부 상태 측정 결과가 나오자 정상 부인들은 크게 웃으며 포옹을 나눴다. 김 여사는 “여사님들 순방 많이 가시는데 이 기기는 휴대도 가능하다”며 “아시아인의 피부 톤에는 서양 제품보다 K뷰티 제품들이 더 잘 맞는다”고도 했다.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이날 찾은 ‘K뷰티 페스티벌’은 대표적인 한류 산업인 화장품, 미용 산업의 신기술을 알리기 위한 자리.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정례브리핑을 받고 “화장품 시장도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축인 만큼 K뷰티 산업의 육성을 바이오산업 혁신 방안 마련 시 적극 검토해 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쩐티응우옛투 베트남 총리 부인은 “한국은 화장품의 독특한 원료는 물론이고 하이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얼굴 부위별로 직접 촬영하고 5분 만에 마스크팩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다”고 말했다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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