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서울에 거주하던 A 할머니가 4일 오전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0명으로 줄었다.
A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의연은 “할머니가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 모두 잊고 편안하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올해 들어서만 A 할머니를 비롯해 1월 김복동 할머니(90), 3월 곽예남 할머니(94) 등 다섯 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별세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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