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7박 10일간의 다자회의 순방일정을 마치고 이날 새벽 귀국한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내 현안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오후 2시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헌화와 묵념을 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 등 유가족과 만나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귀국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와 함께 관련법과 유가족의 뜻을 살피고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의결했으며,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거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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