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다음 달 26일 당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1월 창당 당시 정병국 초대 대표를 추대한 만큼 당원 선거 등으로 구성하는 첫 지도부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22일 의원전체회의 직후 “(과도기 체제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채택하지 않고 6월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개최해 차기 당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선 외부 인사를 영입해 당의 새 얼굴로 내세울 필요가 있다면서 비대위 체제를 주장했다. 하지만 당의 기틀을 확실히 만들어야 할 때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현재 바른정당의 ‘투톱’인 유승민 전 대선 후보와 김무성 의원이 직접 나설 가능성은 낮다. 다만 유 전 후보와 가까운 의원들 사이에서도 ‘유승민 역할론’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선의 김용태 의원 등이 당 대표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바른정당은 대선 막바지에 쏟아진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개혁보수’ 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도 국회와 국민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해 ‘국회 담장 허물기 촉구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발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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