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사 직전의 위기에 빠진 보수를 살리기 위해 또 한 번 정치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 하나의 힘으로 건강한 보수, 똑똑하고 유능한 보수를 재건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보수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남 지사는 “당당하게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겠다”며 5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서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움직임에 대해서는 “중도통합에 앞서 흔들리는 보수부터 통합하고 혁신해야 한다.보수통합이 없는 바른정당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남 지사가 대리인을 통해 이날 오후 4시경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 입당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1일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차를 타고 충북도당으로 내려오면서 남 지사와 거의 4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했다”며 남 지사에게 복당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18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홍 대표와 복당 후 처음으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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