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측근’ 김근식, 바른미래당 탈당…“야당다운 야당 세울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6일 15시 33분


김근식 교수  © News1
김근식 교수 © News1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6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이날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당 창당과 바른미래당 합당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당을 떠나고자 하니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탈당이유에 대해 “지금 바른미래당은 야당다운 야당이 아니고 앞으로도 야당다운 야당이 못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이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청와대 당 대표 회동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정치를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고 호통치고 문 대통령이 말렸다는 기사에 아연실색했다”며 “황 대표 단식에 대해 수구보수라 칭하면서 무엇을 위한 단식이냐고 비판한 대목에서는 더이상 야당다운 야당의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소선거구제를 고집하고 오히려 증원하자면서 정당득표에 따른 비례배분 확대만이 선거법 개정의 정당성이라고 강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야당이 바로서야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권을 확실히 심판해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 있는 안철수 대표도 제 결정을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며 “야당다운 야당의 길에서 다시 만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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