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비당권파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 ‘변화와 혁신’(가칭·변혁)에 연내에 합류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부인했다.
안 전 의원의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안 전 의원이 변혁 신당에 12월 합류 예정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안 전 의원은 현재 해외 현지(미국)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변혁 신당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그럴 여건도 아니다”라고 했다. 전날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이 “(안 전 의원이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본다. 12월 중에는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한 것을 부인한 것이다.
안 전 의원은 독일에서 1년간 방문연구원 과정을 마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하 의원과 달리 대다수 변혁 측 인사들은 안 전 의원의 추후 합류 가능성도 낮게 보고 있다. 한편 내년 1월 창당을 목표로 추진 중인 변혁은 11일까지 신당명을 공모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변혁 소속의 유승민 오신환 하태경 의원과의 식사권을 선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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