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진통을 겪고 있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논의와 관련해 “거듭 말하지만 최저임금은 저희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저임금위는 전날 오후 8차 전원회의를 열고 근로자측 요구안 1만원(19.8% 인상), 사용자측 요구안 8000원(4.2% 삭감)을 놓고 7시간 가량 논의하다 자정을 넘겨 9차 전원회의로 이어가는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와 함께 이 관계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둘러싼 찬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엔 “비정규직으로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사실은 무기계약직”이라며 “파업 비판 여론도 있지만 옹호 여론도 상당히 많다. 파업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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