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남양주·하남·인천계양·과천…서울 도심까지 출퇴근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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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9일 11시 26분


사진=동아일보 DB
사진=동아일보 DB
정부가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지구로 남양주, 하남, 인천계양, 과천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곳에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출퇴근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기 신도시의 대규모 택지로 경기 남양주 왕숙(1134만㎡)·하남 교산(649만㎡)·인천계양 테크노 밸리(335㎡)·과천(155㎡) 등 4곳이 채택됐다. 100만㎡ 이하 중규모 택지는 6곳, 10만㎡ 이하 소규모 택지는 31곳이다.

남양주에는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로 6만6000호가 공급된다. 하남에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등 일대로 3만2000호가 공급되고, 인천계양에는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대에서 1만7000호가 나온다.

과천은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대가 택지로 지정됐으며 7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 측은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는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 가능 도시”라며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신규 택지를 개발할 것”이라며 “기존보다 2배 이상의 광역교통개선부담금(사업비 20%)을 투입하고 입주 시 교통불편이 없도록 2년 빨리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주택용지의 3분의 2를 도시지원시설용지로 확보해 자족기능을 위한 벤처기업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도시형공장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용지에 비해 2배 많은 수준이다.

용지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복지정하고 기업지원허브(임대료 시세 20~60%)를 조성해 스타트업 등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3기 신도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유치원은 100% 국공립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공원도 기준대비 1.5배 수준으로 늘리고, 간선급행버스(BRT)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높은 수소버스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부천 역곡(5500호), 고양 탄현(3000호), 성남 낙생(3000호), 안양 매곡(900호)에는 장기미집행 공원부지를 활용해 중소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군 유휴부지인 서울 강서 군부지와 군아파트도 활용해 각각 1200호를 공급한다.

또한 노량진 환경지원센터(1900호)와 석관동 민방위센터(200호), 서울의료원(800호), 동부도로사업소(2200호), 수색역(2200호)과 금천구청역(300호) 등 서울 도심 국공유지 17곳에서 1만4600호가 나온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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