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기 신도시에서도 후분양제 시행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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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9일 2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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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제 근원 불로소득 주택공급·택지공급서 출발해”
“경기도, 아파트 후분양제 추진…부동산 불로소득 문제 해결 나서”

정부가 19일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 News1
정부가 19일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3기 신도시에서도 후분양제가 시행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최대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아파트 후분양제 추진 등 부동산 불로소득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우리 1300만 경기도민들은 수도권 출퇴근 문제로 상당한 고통을 겪어 왔다”며 “그 원인 중 하나는 교통망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채 집을 짓는 일방적인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런데 오늘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광역교통개선방안에 따라 그 고통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됐다”며 “택지와 주택공급 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기반시설 비중을 20% 가량 높이는 정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 남양주, 하남, 과천, 인천 등 4곳에 100만㎡ 이상 규모 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경기도에는 100만㎡ 이상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3곳, 100만㎡ 이하 중소규모 공공주택지구 4곳이 새롭게 조성된다. 이를 통해 총 11만5000호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불로소득이 불행히도 주택공급, 택지공급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주거의 수단, 행복한 삶을 위한 수단이어야 할 집이 투기의 수단이 돼버렸다”며 “오늘 발표된 신도시 택지에도 가급적이면 후분양제가 시행되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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