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고양시와 부천시에 각각 3만8000채, 2만 채 규모의 3기 신도시를 건설한다. 서울에서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등 역세권 중심으로 1만517채 규모 택지가 새로 조성된다.
7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신규 택지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신도시로는 고양시 창릉동, 용두동, 화전동 일대 813만㎡(3만8000채)와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일대 343만㎡(2만 채)가 선정됐다.
중소규모 택지도 26곳(5만2000채) 나온다. 안산시 장상지구(1만3000채)와 신길2지구(7000채), 용인시 구성역 일대(1만1000채), 수원시 당수2지구(5000채) 등 중규모 택지가 4곳 조성된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채)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채), 왕십리역(299채) 등 서울에서도 도심형 택지 1만517채가 새로 선정됐다.
중소규모 택지는 2020년부터, 신도시는 2022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항철도 김포공항역과 수도권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슈퍼 간선급행버스(BRT)를 신설하고 인천 청라 BRT를 슈퍼 BRT와 연계하는 등 광역교통대책도 함께 내놨다.
국토부는 지난해 집값 안정 대책으로 수도권에 30만 채 규모의 수도권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두 차례 19만 채 규모의 신규 택지를 선정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11만 채 규모 신규 택지를 발표한 것이다.
주애진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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