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3기 신도시 계획,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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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8일 18시 10분


“요즘 여당을 보면 책임 안지는 집권당 아닌가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무분별한 신도시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현장 토론회에서 박순자 의원과 귀엣말을 하고 있다.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무분별한 신도시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현장 토론회에서 박순자 의원과 귀엣말을 하고 있다.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에 대해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무분별한 신도시 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현장토론회에서 “1기 신도시를 죽이면서 3기 신도시를 하는 것이 과연 도움되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신도시에 들어오면서 교통 개선과 관련해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나아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급하게 철도 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1, 2기 신도시에 사시는 분들이 지금 불편한 부분이 있는지와 그것을 해결해 드릴수 있는지에 대해 양축으로 고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잘하려면 일단 정책 방향이 옳아야 하고, 그다음 디테일에서 잘 챙겨야 한다”며 “그 디테일을 챙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고 들어야 하는데, 졸속으로 행정을 하고 있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요즘 여당을 보면 집권은 했는데 책임은 안 지는 집권 여당이 아닌가 한다”며 “저희가 패스트트랙에 대해 반대한 것은 딱 한 가지 이유다. 대한민국이 너무 왼쪽으로 가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이제 국회에 들어가 이런 것도 논의하고 싶지만, 여당 원내대표가 제 전화를 더 안 받는다”며 “제가 들어가고 싶어도 무엇을 만들어 들어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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