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유출 지역에 3기 신도시 지정, 조사해 달라”… 검찰에 요구서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4일 15시 18분


"창릉은 이미 도면 유출돼 투기가 휩쓸고 간 지역"

정부의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일산신도시연합회는 ‘창릉 3기 신도시 도면 유출 검찰 조사 요구서’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냈다고 14일 밝혔다.

연합회 측은 요구서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창릉은 도면이 사전유출 된 곳”이라며 “이미 투기가 휩쓸고 간 지역을 재지정한 이유, 검찰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릉 신도시 지정 이전에 이미 ‘원흥 신도시’라는 이름으로 3기 신도시 도면이 유출된 바 있는데 다시 동일한 자리에 재지정을 해 3기 신도시 지정이 부당하다”며 “3기 신도시 도면 유출 사건 이후 예정지 주변으로 토지거래가 많이 이뤄진 부분을 두고 땅투기에 관한 의혹을 검찰이 조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도면유출 지역에 3기 신도시 지정과 관련된 국토교통부, LH등 유관기관에 대한 전면 검찰조사와 재지정 사유 등에 대해서 검찰에서 조사해 달라”며 “국토부는 하루 속히 3기 신도시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일산신도시연합회의 주최로 오는 15일 오후 6시30분 일산동구청 앞에서 3기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는 6차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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