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폐 여부 결론 가능성 커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가릴 민간기구 회의가 내주 열린다. 이 일정대로라면 올해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건을 심사하기 위한 기업심사위원회 위원 구성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거래고 고위 관계자는 “1~2명 위원의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며 “내주 기심위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심위는 외부 전문가 풀 15명에서 6명을 추리고 거래소에서 임원 1명이 당연직으로 추가된다. 6명은 법률·회계·학계·증권시장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기심위 회의가 내주 열리면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는 이달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기심위 판단은 일반적으로 당일 또는 다음날 일반에 공개다. 이 판단은 거래소로 넘어가고 거래소가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변수는 기심위 회의가 몇 차례 더 열릴 가능성이다. 통상 회의는 한 번 열리지만, 삼성바이오 사안을 고려해 위원들이 첫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않을 수 있다. 회의에서는 사측의 소명 기회도 주어진다.
이 관계자는 “회의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낼 방침”이라며 “기심위는 분식회계 논란을 살펴보는 게 아니라 영업 지속성, 부도 위험 등 상장사로서 자격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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