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라이선스 판권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 ‘분홍돌고래’는 8월 중국 상하이에서 KOTRA가 주관한 ‘2015 코리아 브랜드 & 한류상품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콘텐츠 기업들과 총 65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합작회사를 차려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뒤 현지에서 상영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한중 회사가 합작해 작품을 만들어도 참여도에 따라 중국산 작품인지 판별되고, 외국산은 주요 시간대에 방영될 수 없다. 하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양국 공동제작 영화도 중국산과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8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킨텍스에서 열린 ‘붐 업 코리아 수출상담회’엔 분홍돌고래를 비롯한 중소기업 1450여 개사와 해외 바이어 450여 개사가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KOTRA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날 박람회엔 한중 FTA의 발효에 따라 대중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품목의 바이어가 중점적으로 유치됐다. 박람회에는 정부의 수출지원 서비스에 참여해 한국 기업과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인 바이어들이 초청돼 ‘합동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날 총 59건(107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116건(1830만 달러) 규모의 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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