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2016 K푸드 중국 진출 전략 포럼’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장관은 축사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자 블루오션”이라며 “우리 농식품은 중국인의 입맛을 공략할 만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이 장관은 최근 중국 수출길이 열린 삼계탕과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의 대규모 ‘치맥(치킨과 맥주) 파티’를 언급했다. 이 장관은 “자국의 식품산업을 보호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을 뛰어넘어 국내 농가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의원은 축사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농가가 많은 걱정을 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눌 자리를 마련한 동아일보와 채널A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농식품의 중국 진출과 세계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실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에도 대(對)중국 수출 품목 중 증가율이 두 자릿수인 품목은 식품이 유일하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국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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