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協, 한중FTA 무역촉진단 中에 파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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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이후 처음… 16일까지 상담회

13일 중국 쓰촨성 청두를 방문한 ‘한중 FTA 무역촉진단’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중국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13일 중국 쓰촨성 청두를 방문한 ‘한중 FTA 무역촉진단’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중국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촉진단’을 중국에 파견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이후 무역촉진단의 중국 방문은 처음이다.

13일 무역협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스촨성 청두와 후베이성 우한 등 서부지역을 방문해 상담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청두에서 열린 상담회에는 90여 명의 중국 바이어가 한국 기업들과 만나 일대일 상담을 했다. 상담회에는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하는 중소 수출기업 25개 사가 참여했다.

무역협회는 2001년 베이징, 상하이 구매사절단 파견을 시작으로 총 34회 958개 사를 중국에 파견해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한중 FTA 무역촉진단을 3차례 파견했다.

무역촉진단장인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려 양국 관계의 해빙기를 준비해야 한다. 이번 행사에 바이어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 한국과의 경제 교류에 대한 중국의 여전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연말까지 중국에 2, 3차례 추가로 무역촉진단을 파견하고 중국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열 예정이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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