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GM) 군산공장이 10일 “무급 휴직자가 참여해 AS 부품을 간헐적으로 생산을 하고 있다”며 재가동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10일 홍순경 한국지엠 대외협력단장은 “군산공장에서 생산해서 판매하던 올란도와 크루즈 완성차가 단종됨에 따라 A/S 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종 이후 8년간 A/S 부품을 확보해 고객에게 공급해야 하는 의무사항에 따른 조치로 현재 군산공장 무급휴직자 대상으로 차체, 프레스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기간은 1년 정도”라고 설명했다.
홍 단장은 “최근 재가동 등 군산공장을 둘러싸고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크루즈, 올란도가 군산공장에서 생산 하였기에 이곳 공장에서 지난 9월부터 마지막 부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차원에서 군산공장 일부를 활용할 방안이 있다면 사업계획서 또는 의향서를 접수 받아 검토할 것이고, 제3자의 인수 방안 등이 나온다면 매각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난 5월31일 공식 폐쇄한 지엠 군산공장에서 33명의 근로자가 일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지엠이 구조조정의 희생양으로 군산공장을 활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부당 해고 의혹까지도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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