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노조와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 시민단체의 반발에도 법인 분리 작업을 단행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날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는 한국GM의 법인 분리가 정부와의 약속 파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의 주인공인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국감에 불출석했다.
10일 한국GM이 공시한 내용은 한국GM이 인천 부평 본사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 파워트레인 부서를 인적분할을 통해 별도의 연구개발(R&D) 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만들어 분리한다는 내용이다. 한국GM은 자동차와 부품의 생산, 정비 및 판매사업 등 연구개발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이달 5일 한국GM 이사회를 통과한 사안으로 19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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