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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벨 평화상 무라드 “모든 성폭력 생존자들에게 영광을”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06 04:17
2018년 10월 6일 04시 17분
입력
2018-10-06 04:15
2018년 10월 6일 0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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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라크 야지디족 인권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는 5일(현지시간) 수상자로 지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라드는 이날 “나는 이라크인, 쿠르드인, 전 세계의 모든 소수민족, 성폭력 생존자들과 이 상을 나누고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드족 여성인 무라드는 2014년 IS에 납치돼 성노예로 살다 탈출한 뒤 IS의 학살과 여성납치의 실상을 낱낱이 증언한 인물이다.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던 무라드는 2014년 IS에 납치됐다. IS 캠프에서 구타와 성폭행을 당했던 그는 도망쳐 나오는데 성공했고, 이후 독일로 건너가 정착했다.
끔찍한 경험에도 좌절하지 않고 인권운동가로서 변신해 열정적인 활동을 벌여온 무라드는 2016년 9월 유엔의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같은 해 유럽 최고 권위의 인권상인 하벨인권상을 받고 꾸준히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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