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테러대상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개국의 국기와 명단을 제시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미러지가 25일 보도했다.
할리우드 영화 예고편 스타일의 영어로 제작된 이 4분짜리 동영상은 자신들을 적대시하는 악마의 연합국이 60개국에 이른다면서 이들 60개국의 국기와 이름을 한 화면에 적시한 그래픽을 내보냈다. 이중 미국과 러시아, 이란, 터키는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저주를 퍼부었다. 한국의 태극기는 25번째로 들어가 있었으며 일본과 최근 자국민의 처형을 강력히 비난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천명한 중국도 포함됐다.
이 장면에서 동영상의 남성 목소리는 “너희들 모두 그렇게 덤벼봐라, 너희들의 숫자는 우리의 믿음만 증가시킬 뿐이다. 우리는 너희의 깃발 숫자를 세고 있다. 우리의 예언자(무함마드)는 그 숫자가 80개에 이를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전쟁의 불길이 죽음의 언덕에서 너희들을 태울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IS는 또 미국에 대해 “너희들이 역사상 가장 큰 군사력을 지녔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숫자에 불과하다. 너희의 병사들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패배한 뒤 받은 상처로 의지와 결단력을 상실했다”며 “계속 그렇게 덤벼보라”는 말을 반복하며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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