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폭발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우리 국민의 피해 파악에 나섰다. 정부는 이 사건이 테러인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주벨기에 한국대사관은 이날 벨기에 당국을 접촉하는 한편 교민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긴급대책반을 구성했다. 외교부는 “사건을 인지한 직후 벨기에와 인근 유럽 국가에 폭발사건이 발생한 사실과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교민·관광객에게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관련 사실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공지에서 “브뤼셀에 체류, 방문하는 국민들은 이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테러 위협이 있는 다중 밀집지역(주요 관광지, 공공 교통시설, 정부기관 및 외국대사관 밀집 지역, 대형 쇼핑몰 및 외국계 프랜차이즈 매장 등) 방문을 삼가고 야간 통행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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