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즈 최후 공격 앞두고 민간인 탈출 러시
점령하면 4년 반만에 美 IS 격퇴전 마무리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주도해온 ‘시리아민주군’(SDF)이 6일(현지시간) IS의 마지막 거점인 바구즈 주민들에게 전원 대피 명령을 내렸다. IS 마지막 잔당 소탕 작전을 앞두고 민간인 구하기에 총력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드난 아프린 SDF 대변인은 “시리아 동부 이라크 접경 바구즈에서 7일까지 모두 대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최종 공세를 개시하기 전에 모든 민간인이 바구즈 일대를 빠져나갔는지 확인하겠다”면서 “민간인 구출 작업은 오늘도 계속된다. 오늘 작전이 완료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SDF는 지난달 중순부터 데이르 에조르주의 IS 최후 거점 바구즈를 포위하고 민간인을 대피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민간인 1만여명이 바구즈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IS 대원 수백명도 항복했다.
현재 바구즈에는 사제 폭발물과 자살폭탄 차량 등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투가 시작되면 치열한 시가전이 우려된다.
SDF가 IS의 마지막 근거지를 장악한다면 미군 주도 국제동맹국은 이라크·시리아에서 IS 격퇴전을 시작한 지 4년 반 만에 군사작전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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