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하는 세력이 이라크군을 협박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이라크 쿠르드계 언론 루다우에 따르면 공개된 동영상에서 아부 알-미크다드 알-이라키(Abu al-Miqdad al-Iraqi)라고 주장하는 남성 전투대원은 복면을 쓰고 무장한 남성들에 둘러싸여 IS에 충성을 맹세했다.
그는 이라크에서 지하디즘(이슬람 성전주의)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면서 “신성한 작전은 신의 가호로 끝나지 않았다”면서 “그들(IS)은 사실 더욱 강력해졌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 20176년 12월 이라크 내 IS 완전 소탕을 선언했으나, IS는 여전히 이라크에 남아 활동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루다우는 “IS는 현재 이라크에서 재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엔의 대테러국 수장인 블라디미르 보론코프 부사무총장도 지난달 말 “현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여전히 지하 조직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지에서 신병 모집이나 구 대원의 복귀를 진행하면서 전 세계적인 연대와 활동의 지속을 열망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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