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면전 양상… 민간인 희생 기하급수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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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2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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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방송 영상 갈무리
출처= SBS 방송 영상 갈무리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1백 명을 넘어서는 등 갈수록 격화되는 형국이다.

지난 8일부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1100여 곳에 공습을 감행했고, 12일(한국시각) 현재 3개 접경지역에 탱크를 배치하고 예비군 4만 명을 동원해 지상전을 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하마스)의 전면전 우려가 커지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양 측간 휴전 협상을 돕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우려되는 점은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측 인명 피해가 계속 증가하는 것이다. 가자지구엔 가정집이 직격탄을 맞아서 일가족이 몰살당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면서 전면전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팔레스타인 측 무장정파 하마스도 이스라엘 전역에 로켓포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지만, 양측의 입장 차를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유엔 명의의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가 칼끝에 서 있으며 상황이 악화하면서 불가항력의 소용돌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양측의 충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스라엘·하마스가 교전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민간인 피해가 지난 2012년 8월에 숨진 150명을 곧 뛰어넘을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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