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독일인 대표 10일 소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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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배출가스 조작 관여여부 조사

폴크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61)가 이르면 1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타머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타머 대표에게 9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이날 타머 대표 측이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검찰의 압박이 더욱 강해지자 김앤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추가 편성하고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인인 타머 대표는 2012년 말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대표를 맡았다. 검찰은 타머 대표가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하는 데 일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근 두 차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부사장 이모 씨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2010년 환경부가 폴크스바겐 유로5 차량의 유해물질 과다 배출 문제를 지적할 때 보고 선상에 있었던 인물이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아우디#폭스바겐#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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